[뉴스큐브] 신규확진 125명…내일 추석특별방역 조치 발표

2020-09-24 0

[뉴스큐브] 신규확진 125명…내일 추석특별방역 조치 발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각자 고향으로 이동하면 감염이 그만큼 퍼질 수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 이 시간,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 모시고 코로나19 현 상황과 관련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확진자 규모도 다소 커졌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특히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은 25%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인데, 그렇다면 거리두기 1단계 복귀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수도권 2.5단계를 완화하면서 감염자 추이를 보며 추석 특별방역의 강도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가 며칠간 더 이어진다면 방역당국은 추석 특별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일 수밖에 없을 텐데, 연휴 기간에 숙박 예약률이 매우 높은 강원도와 제주도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별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다고요?

특히 지난 5월과 8월에도 연휴가 지나고 나서 어김없이 확진자가 폭증을 했는데, 지금의 확산 추세라면 지난 연휴 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뭡니까?

초유의 '코로나 추석' '언택트 추석'을 맞게 된 올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과 전통적인 예법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할지 걱정인 분들에게, 가족을 위하는 '방역 예법'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시에선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박애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동일집단 격리 조치에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같은 층에서만 입소자 중 3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한편 양천구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21일 수도권 유·초·중·고교가 등교를 재개한 이후 서울에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 학생이 지난 21일에 등교했기 때문에 밀접 접촉자 다수가 학생들이란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또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근무하는 방위사업청 직원이 확진 돼 청사 일부가 폐쇄됐는데 정부과천청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첫 사례라고 합니다. 지난 18일 확진자와 접촉하고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 정상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기존 확진자가 확진자인 줄 모르고 지난 18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앞으로 청사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부 보수단체들이 오늘 오전 '개천절 집회 중단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집회는 중단해도 카퍼레이드 방식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쳐 놓은 덫에 안 걸릴 것"이라는 이들의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같은 기자회견까지 연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하지만 8·15 집회 참가자비상대책위원회는 여전히 집회를 강행하겠단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승차 집회' 방식 등으로 변경할 계획 조차 없어 보이는데, 법원에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코로나19가 현재진행형인데 증상이 비슷한 독감까지 유행하면 우리 방역은 혼란에 빠집니다. 그래서 이번 독감 예방접종이 아주 중요한데 이런 가운데 독감 백신 유통과정 문제로 정부의 접종 사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복잡한 배송 과정 안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 재하청 업체가 넘겨받는 과정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단 지적이 나오는데 이렇게 상온에 백신이 노출돼도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는 없는 겁니까? 설사 문제가 없다고 해도 국민들 입장에선 불안할 수 밖에 없거든요?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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